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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유목민 필독! 현지인만 아는 주문법과 아이스아메리카노 파는 카페 추천

by holabcn 2025. 6. 16.

안녕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제니입니다. 뜨거운 여름, 스페인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 분들이라면 아마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을 거예요. 바로 얼음 가득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갈증이죠! 한국에서는 사계절 내내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치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로컬 카페에서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처음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얼음 좀 더 주세요!"를 외치다 결국 아이스큐브 한두 개만 달랑 받는 경험을 수없이 했답니다. 결국 1~2유로면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뒤로하고, 비싼 스타벅스를 찾아 헤맨 적도 많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바르셀로나 현지인 제니가 이제 여러분의 시원한 커피 갈증을 해결해 드릴게요. 오늘 글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일반 로컬 카페에서 현지인처럼 시원한 커피를 주문하는 노하우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 및 주문하는 법

1. 스페인 사람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안 마시는 이유?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스페인, 특히 로컬 카페에서는 왜 찾아보기 힘들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문화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스페인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뜨거운 커피를 선호합니다. 아침 식사로 진한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를 빠르게 마시거나, 점심 식사 후 '카페 콘 레체 (Café con Leche, 우유를 넣은 커피)'로 여유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죠.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커피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고 에너지를 얻는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둘째, 많은 스페인 로컬 카페에는 제빙기가 없거나, 있더라도 얼음을 대량으로 준비해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처음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작은 동네 카페에서 얼음을 요청하면 얼음이 있어도 정말 아껴서 한두 개만 넣어주는 경우가 태반이었죠.

셋째, 스페인의 커피 문화는 '빨리빨리'보다는 '여유롭게' 즐기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대용량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해서 길을 걸으며 마시는 문화보다는, 카페에 앉아 작은 잔에 담긴 커피를 천천히 음미하거나 친구들과 대화하며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젊은 세대와 글로벌 체인점의 영향으로 아이스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로컬 카페에서는 생소한 메뉴입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스페인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기본 메뉴'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로컬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 주문하는 현지인 꿀팁!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체인점 외에, 로컬 카페에서 1~2유로대의 저렴하고 맛있는 커피를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다음 스페인어 표현들을 꼭 알아두세요!

  • 가장 확실한 주문 방법: "카페 콘 히엘로 (Café con Hielo)" 주문 후 직접 제조! 이것이 스페인 현지인들이 여름에 시원한 커피를 마시는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1. "Un café con hielo, por favor." (운 카페 콘 히엘로, 포르 파보르)  ➡️ "아이스커피 한 잔 주세요." 또는 "얼음이 들어간 커피 주세요." 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카페 (Café)'는 보통 에스프레소 또는 아메리카노를 의미합니다. 만약 다른 종류의 커피 (예: 카페 콘 레체, 라떼)를 원한다면, "Un café con leche con hielo, por favor." 와 같이 말하면 됩니다.
    2. 주문을 하면, 바리스타는 뜨거운 에스프레소(또는 아메리카노) 한 잔얼음이 가득 담긴 빈 유리잔을 따로 줍니다.
    3. 이제 여러분이 직접 뜨거운 커피를 얼음 잔에 부어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만들면 됩니다! 
  • 얼음을 더 원할 때의 표현: 만약 "카페 콘 히엘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얼음이 필요하거나, 혹시 얼음이 적게 나왔을 때 당황하지 마세요. 다음과 같이 말해볼 수 있습니다.
    • "¿Podría poner más hielo, por favor?" (뽀드리아 포네르 마스 히엘로, 포르 파보르?) ➡️ "얼음 좀 더 넣어주실 수 있나요?" (가장 공손한 표현)
    • "Más hielo, por favor." (마스 히엘로, 포르 파보르.) ➡️ "얼음 더 주세요." (간결한 표현)
    • "¿Mucho hielo, por favor?" (무초 히엘로, 포르 파보르?) ➡️ "얼음 많이 주세요?" (주문 시 처음부터 얼음을 많이 달라고 할 때 사용)

이 스페인어 표현들을 외워두시면, 바르셀로나 어느 로컬 카페에서든 당당하게 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몇 번 해보니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주문한답니다!

 

3. 바르셀로나에서 '진짜' 아이스 아메리카노 파는 카페 추천! 

이제는 바르셀로나에서도 한국인들의 얼죽아를 만족시켜줄, '진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파는 카페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해보고 만족했던 곳 중 한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메뉴판에 아예 "Iced Americano"가 있거나, 얼음을 아낌없이 주는 곳입니다.

  • 시라 커피 (Syra Coffee): 바르셀로나 전역에 여러 지점이 있는 스페셜티 커피 (Café de Especialidad) 체인점입니다. 이곳은 '제대로 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커피가 생각나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시라 커피입니다. 원두도 신선하고,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내리는 솜씨도 훌륭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아이스커피 외에도 다양한 콜드 브루 (Cold Brew)나 아이스 라떼 (Iced Latte) 등 시원한 메뉴를 선보이니, 방문하셔서 취향껏 골라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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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하며: 뜨거운 스페인 여름, 시원한 커피와 함께 즐기세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여름. 땀 흘리며 관광하다가 시원한 음료가 간절해질 때가 많을 거예요. 이제 여러분은 스타벅스 같은 익숙한 카페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로컬 카페에서 현지인처럼 당당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Iced Americano)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 콘 히엘로 (Café con Hielo)"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우고, 얼음 가득한 잔에 직접 뜨거운 커피를 부어 마시는 그 순간의 시원함과 만족감은, 바르셀로나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추천해 드린 스페셜티 카페인 시라(Syra Coffee)를 방문하여 제대로 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저 제니는 여러분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원한 커피와 함께 활기찬 여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스페인 여름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에도 현지인만의 특별한 꿀팁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