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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소스 완전 정복! 로메스코부터 알리올리까지

by holabcn 2025. 3. 31.

안녕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살고 있는 제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고추장, 쌈장, 된장이 없으면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느끼죠? 스페인에도 그만큼 중요한 소스들이 있어요.

스페인 사람들에게 소스는 그 자체로 음식의 핵심입니다. 고추장처럼 매운 소스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페인 소스는 올리브 오일, 허브, 마늘 등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져 풍미가 뛰어나죠. 스페인에서는 음식에 따라 뿌리거나 찍거나 비벼 먹는 소스들이 정말 다양하고,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여행을 하는 분들이 여행 중 자주 접하는 스페인 대표 소스를 소개하고, 어떠한 음식과 함께 먹는지 그리고 재료는 무엇인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스페인에서 자주 접하는 소스들
  2. 한국의 쌈장같은 존재, 로메스코 소스(Romesco)
  3. 마늘 마니아라면 필수! 알리올리 소스(Alioli)
  4. 감자와 최고의 궁합, 빠따따 브라바 소스(Salsa brava)
  5. 지중해의 상큼함, 살사 베르데 (Sala verde)
  6. 현지인처럼 즐기는 팁과 마트에서 구입하는 방법
  7. 스페인 소스와 한국 소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8. 마무리하며 – 스페인 여행에서 소스를 꼭 맛봐야 하는 이유

1. 스페인에서 자주 접하는 소스들

제가 바르셀로나에 살면서 가장 자주 본 접하는 소스는 바로 알리올리, 로메스코, 살사 베르데, 그리고 빠따따 브라바 소스입니다. 이 소스들은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에서 자주 등장하죠. 특히, 바르셀로나의 타파스 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스들입니다.

 

 

2. 한국의 쌈장같은 존재, 로메스코 소스(Romesco)

처음 이 소스를 맛봤을 때, 순간 “이거 약간 쌈장인데 느낌인데?” 싶었어요. 로메스코는 구운 파프리카, 마늘, 토마토, 아몬드, 올리브 오일을 갈아서 만든 소스로, 구운 고기와 채소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특히,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까딸루냐 지방에서는 겨울철에 유명한 대파 구이 깔솟(calcots)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쌈장 같은 존재로, 캠핑할 때 대파나 야채를 구워 로메스코 소스에 찍어 먹으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서, 제가 한국 친구들에게 추천하면 다들 반응이 좋았어요.

 

3. 마늘 마니아라면 필수! 알리올리 소스(Alioli)

알리올리는 이름 그대로 마늘(ajo)과 기름(aceite)을 섞어서 만든 마요네즈 느낌의 소스예요. 전통적인 스페인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이 소스는 진짜 제대로 만든 알리올리는 마늘과 올리브오일만으로 맛을 내죠. 연어나 달팽이 요리인 까르골레스(cargols), 특히 빠에야와 함께 먹으면 입에서 풍미가 폭발해요.

알리올리는 지역에 따라 레몬즙이나 계란 노른자를 추가하기도 하며, 지역마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징어 먹물 빠에야를 먹을 때 알리올리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답니다.

 

4. 감자와 최고의 궁합, 빠따따 브라바 소스(Salsa brava)

빠따따 브라바(patatas bravas)는 스페인에서 국민 안주로 불리는 감자튀김 요리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감자튀김 위에 살짝 매콤한 빨간 소스를 뿌린 요리인데요, 이때 올라가는 게 바로 브라바 소스입니다. 브라바 소스는 이름처럼 매운 맛을 내는데,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그렇게 맵지 않답니다.

이 소스는 파프리카(pimentón), 토마토, 식초, 마늘 등으로 만든 매콤새콤한 소스로, 스페인의 다양한 바(bar)마다 레시피가 조금씩 다르며 고유의 맛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스페인 소스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죠. 

 

5. 지중해의 상큼함, 살사 베르데 (Salsa verde)

살사 베르데는 상큼하고 향긋한 녹색 소스로, 파슬리, 마늘, 올리브 오일, 레몬 주스가 들어갑니다. 이 소스는 주로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리며, 새우나 맛조개,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 타파스에 뿌려져 나옵니다. 신선한 허브와 올리브 오일이 만들어내는 상큼한 맛이 특징이죠.

 

6. 현지인처럼 즐기는 팁과 마트에서 구입하는 방법

바르셀로나의 대형 마트, 예를 들어 메르까도나(Mercadona)에서는 로메스코나 알리올리 소스를 병에 담아 판매하고 있어요. 여행 중에 간편하게 구입해 한국으로 가져가기도 좋답니다. 또한, 아메띠에 오리헨(Ametller Origen) 같은 바르셀로나의 지역 마켓에서는 수제 로컬 소스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캠핑에서 로메스코, 알리올리, 브라바 소스등을 한국 음식과 즐기며 여행에 대한 추억을 나눠보세요 스페인 현지의 맛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7. 스페인 소스와 한국 소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음식은 소스 없이는 완성되지 않겠죠! 두 나라 모두 소스 없이는 그 음식이 완성되지 않죠. 현지 소스 한 숟갈이면 그나라의 음식이 될수도 있습니다. 

스페인 소스와 한국 소스는 비슷 점도 있고 다른점도 있습니다. 

스페인 소스는 주로 신선한 재료와 올리브 오일을 기본으로 하여 담백하고 향이 강한 맛을 선호합니다. 반면 한국은 발효된 소스들이 많고 깊은 맛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죠. 

예를 들어, 로메스코나 알리올리는 우리나라 소스처럼 약간 매운맛을 내지만, 그 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나오는 고유한 풍미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소스들은 발효된 깊은 맛이 강한 반면, 스페인 소스는 상대적으로 신선하고 담백한 특징이 있습니다.

 

8. 마무리하며 – 스페인 여행에서 스페인 소스를 꼭 맛봐야 하는 이유

 스페인 여행 중,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소스입니다. 현지 소스 한 숟갈이면 그날의 식사가 특별하게 변하죠. 스페인 소스는 음식에 깊이를 더해주고, 여행의 기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스페인에서 소스를 빼놓고 식사를 한다는 건, 한국에서 고추장 없이 김치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여러분도 스페인을 여행할 때, 꼭 그 나라만의 소스를 경험해 보세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그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