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현실적인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유로(Euro) 환전은 얼마나 해가야 할까?' 일 것입니다. 한국에서처럼 모든 곳에서 카드가 편리할지, 아니면 현금이 필수일지 알쏭달쏭한데요. 특히 유럽 여행에서는 잦은 소매치기 소식 때문에 현금을 얼마나 가지고 다녀야 할지 더욱 불안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스페인에 왔을 때는 어떤 결제 방식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할지 몰라 한국에서 넉넉하게 유로 현금을 환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살다 보니 현금을 꺼내 쓰는 모습 자체가 때로는 소매치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로 동전이 너무 많아 주머니가 무거워지는 불편함도 겪었습니다. .
오늘은 여러분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들어 줄 환전 전략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통화를 사용해야 하는지부터, 왜 현금은 소액만 필요한지, 그리고 제가 직접 겪은 소매치기 경험담을 통해 현금 휴대 시의 위험성까지!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스페인 여행 현금 고민이 완벽하게 해결될 것입니다.
📌 목차
1. 스페인 통화는 유로(Euro)입니다!
스페인은 유럽연합 국가이므로, 당연히 유로(Euro)를 사용합니다. 유로는 총 7가지 지폐(5, 10, 20, 50, 100, 200, 500유로)와 8가지 동전(1, 2, 5, 10, 20, 50센트, 1, 2유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지에서 100유로 이상 고액권은 잘 사용할 일이 없으니, 주로 20유로권 이하로 환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환전, 꼭 해야 할까요? 저의 경험상, 환전을 아예 안 해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아무리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해도, 소액 결제나 특정 상황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노점상, 길거리 공연자에게 팁을 줄 때, 혹은 오래된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또한, 공중화장실 이용 시 유료인 경우가 있어 1~2유로 정도의 잔돈이 필요할 때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바로 다음 섹션에서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통해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2. 스페인 여행, '현금' 왜 최소한만 준비해야 할까? (소매치기 경험담)
바르셀로나에서 살면서 주변 지인들뿐만 아니라 저 역시 소매치기를 직접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현금은 최소한만 소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아주 뼈아프게 알려주었습니다.
- 저의 소매치기 경험담: 제가 바르셀로나에 처음 왔던 3년 전, 저는 현지 은행을 개설하기 전에 한국에서 환전해 온 유로 현금을 넉넉하게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외출하고 집에 오면 지갑만 없어지는 일이 여러번 있었던 어느날,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제 가방 지퍼를 열고 지갑만 쏙 빼가는 것을 그동안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매치기범들은 현금을 꺼내 쓰는 모습을 미리 지켜보다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나 에스컬레이터처럼 시야가 가려지는 곳에서 순식간에 범행을 저지릅니다. 저의 경우, 제가 현금을 꺼내 계산했던 모습을 누군가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때의 당황스러움과 허탈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 현금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는 이유: 현금을 사용하는 모습은 소매치기에게 '이 사람은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지폐를 세거나, 지갑을 열어 돈을 꺼내는 순간 모두가 소매치기의 잠재적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 제니의 현금 휴대 원칙: 이후 저는 현금은 20유로 이상은 절대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결제는 카드로 하고, 현금이 꼭 필요한 소액 결제(예: 팁, 작은 노점상)를 위해서만 5유로 또는 10유로권 지폐 몇 장과 동전을 소지합니다. 이처럼 현금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유로 동전, 종류와 무게때문에 불편해요!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유로 동전의 불편함 때문입니다.
- 다양한 종류와 무게: 유로는 총 8가지 종류의 동전이 있습니다. 1센트, 2센트, 5센트, 10센트, 20센트, 50센트, 1유로, 2유로. 액면가도 다양하고 크기도 제각각이라, 현금 결제를 자주 하다 보면 순식간에 동전이 쌓여 주머니나 지갑이 무거워지고 정리하기가 매우 번거로워집니다.
- 잔돈 관리의 어려움: 저는 처음에 동전 종류가 너무 많아 계산할 때마다 매번 헷갈렸습니다. 뒤에 줄 선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까 봐 빨리빨리 계산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네이버(Naver)나 쿠팡(Cupang) 등에서 유로동전지갑이나 케이스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환전의 어려움: 여행 후 남은 유로 동전은 한국에서 원화로 재환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은 동전을 잘 취급하지 않거나, 환율을 매우 낮게 적용하기 때문에 손해가 큽니다.
이러한 불편함과 현금 사용 시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바르셀로나 여행에서는 현금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4. 마무리하며: 현명한 현금 준비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여러분, 오늘 저 제니가 알려드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위한 현금 환전 꿀팁이 어떠셨나요? 스페인에서의 현금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때로는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의 경험담을 통해 현금 휴대 시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20유로 이내의 소액 현금만 준비하여 휴대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방법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무거운 동전 지갑 대신 가볍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기고, 무엇보다 소중한 소지품을 지키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길입니다.
이 글에 이어 스페인 여행 시 '카드 활용법', '해외 수수료 0원 카드 추천', '모바일 페이 꿀팁' 등 더욱 스마트한 결제 전략에 대한 글이 이어집니다!
2025.06.24 - [분류 전체보기] - 스페인 여행, 현금 vs. 카드? (feat. 트래블월렛,트래블로그 애플페이/삼성페이 활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