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바르셀로나에서 맛보는 유럽 최초의 초콜릿 (Chocolate) 이야기: 추천 브랜드와 두바이초콜렛 구매까지

by holabcn 2025. 6. 9.

안녕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제니입니다. 오늘은 스페인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특히 달콤한 초콜릿 (Chocolate) 에 진심인 분들을 위해 아주 특별하고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초콜릿' 하면 보통 스위스벨기에를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 유럽에서 초콜릿을 가장 먼저 맛보고 전 세계에 알린 나라가 바로 스페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처음에는 쓴 음료에 불과했던 카카오가 스페인을 거쳐 어떻게 달콤한 간식으로 변모하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또한, 스페인 사람들이 초콜릿을 어떻게 즐겨 먹는지,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유명 초콜릿 브랜드 시몬 콜 (Simon Coll), 아마띠에르 (Amatller), 그리고 미식가들을 위한 부보 (Bubo) 까지, 제가 직접 맛보고 경험한 생생한 정보들을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심지어 요즘 가장 핫한 두바이 초콜릿 (Chocolate de Dubái)바르셀로나 백화점에서 운 좋게 구할 수 있는 팁까지! 바르셀로나 미식 여행의 달콤한 비밀을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글을 놓치지 마세요!

 

 

📌 목차

  1. 초콜릿의 진짜 시작은 스페인? 유럽 최초의 초콜릿 역사!
  2. 스페인 사람들이 초콜릿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3.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유명 초콜릿 매장 추천!
  4. 초콜릿의 진화! 요즘 뜨는 '두바이 초콜릿' 바르셀로나에서 구매 팁!
  5. 초콜릿에서 발견하는 스페인 문화와 삶
  6. 마무리: 바르셀로나에서 초콜릿과 함께 달콤한 스페인 여행을!

 

1. 초콜릿 의 진짜 시작은 스페인? 유럽 최초의 초콜릿 역사!

초콜릿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스페인을 빼놓고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달콤한 초콜릿의 기원은 바로 스페인으로부터 시작되었으니까요!

  • 신대륙에서 온 신의 열매, 카카오 (Cacao): 카카오는 고대 마야 (Maya) 와 아스텍 (Azteca) 문명에서 '신의 열매'로 숭배되었습니다. 당시 카카오는 화폐로도 사용되었고, 주로 쓴맛이 나는 음료 (bebida amarga) 형태로 신성한 의식에 사용되었습니다. 이 음료는 고추, 옥수수, 바닐라 등을 넣어 만들었죠.
  • 스페인에 처음 상륙한 초콜릿 (Chocolate),  '쓴 음료'에서 '달콤한 간식'으로: 16세기 초, 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 (Hernán Cortés)아스텍 제국 (Imperio Azteca) 을 정복하면서 카카오스페인에 처음 들여왔습니다. 처음에는 특유의 쓴맛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스페인 수도사들이 설탕과 꿀을 넣어 단맛을 더하고, 계피같은 향신료를 첨가하면서 점차 지금의 초콜릿 음료와 비슷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이 시기에 뜨겁게 마시는 초콜릿 음료가 귀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죠. 저도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뜨거운 초콜릿을 마셨을 때, 그 진한 맛에 매료되었답니다.
  • 스페인을 넘어 유럽으로 퍼진 초콜릿 (Chocolate) 열풍: 스페인은 약 100년 동안 초콜릿 제조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합스부르크 (Habsburgo) 왕가와의 혼인 등을 통해 초콜릿은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Austria) 등 다른 유럽 국가들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각 나라의 취향에 맞게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면서,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쳐 고체 형태의 초콜릿 바가 탄생하게 되었고, 마침내 전 세계인의 간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즐겨 먹는 초콜릿의 원형은 스페인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죠!

 

2. 스페인사람들이 초콜릿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스페인 사람들은 초콜릿을 단순히 간식으로 먹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 깊숙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 진하고 걸쭉한 '초콜라떼 콘 추로스 (Chocolate con churros)', 스페인의 아침과 간식: 스페인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조합이 바로 '초콜라떼 콘 추로스 (Chocolate con churros)' 입니다. 튀긴 반죽인 추로스 (Churros) 를 진하고 걸쭉한 뜨거운 초콜릿에 찍어 먹는 것인데요. 한국의 묽은 코코아 와는 차원이 다른, 거의 액체 초콜릿에 가까운 농도입니다. 이 조합은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 식사나 오후 간식으로 큰 인기를 누립니다. 특히 나른한 오후에 따뜻한 초콜라떼 콘 추로스를 한입 먹으면 오후의 피로가 싹 가시는 생기 있는 하루를 만들어주죠!
  • 디저트와 요리에 활용되는 초콜릿: 초콜릿스페인 디저트에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부드러운 초콜릿 무스, 달콤한 케이크 , 처럼 디저트 요리에 초콜릿을 넣어 먹는 것도 흔합니다. 놀랍게도 일부 스페인 요리에도 초콜릿이 사용됩니다. 특히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피카다 (Picada)'라는 소스를 만들 때 초콜릿이나 카카오 가루를 넣어 감칠맛을 더하기도 합니다.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요리에 이런 소스를 곁들이기도 하죠. 저는 처음엔 좀 의아했지만, 먹어보니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2025.03.06 - [분류 전체보기] - 스페인식 츄로스 vs 포라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맛집

 

스페인식 츄로스 vs 포라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맛집

스페인 여행 중 즐기는 달콤한 간식, 츄로스와 초콜릿!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최고의 츄로스 맛집 추천  스페인 여행 중 달콤한 간식을 찾고 계신가요?츄로스(Churros)는 스페인에서 빼놓을 수

holajeny.com

 

3.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유명 초콜릿매장 추천!

바르셀로나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초콜릿 명가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부티크까지, 다양한 초콜릿 매장들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해보고 추천하는 곳들을 알려드릴게요! 방문을 원하신다면 구글 지도에서 브랜드명을 입력하여 가까운 곳을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 시몬 콜 (Simon Coll): 200년 전통의 카탈루냐 초콜릿 명가 시몬 콜1800년대에 설립되어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카탈루냐 지방의 대표적인 초콜릿 브랜드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초콜릿을 만들며, 특히 진하고 풍미 깊은 다크 초콜릿 이 유명합니다. 
  • 아마뜰례르 (Amatller): 예술과 초콜릿의 만남 아마뜰례르1797년에 설립된 또 다른 유서 깊은 카탈루냐 초콜릿 브랜드입니다. 이곳의 초콜릿은 단순히 맛있는 것을 넘어, 아름다운 포장 디자인으로도 유명합니다. 모데르니스모 (Modernismo) 양식의 예술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진 틴케이스에 담긴 초콜릿은 선물용으로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 부보 (Bubo): 미식가들을 위한 현대적인 초콜릿 예술 부보는 앞서 소개한 두 브랜드와 달리 비교적 최근에 떠오른 초콜릿 전문점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파티셰인 카를레스 망게르가 이끄는 곳으로, 혁신적이고 예술적인 디자인의 초콜릿과 디저트들을 선보입니다. 이곳의 초콜릿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식감과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먹는 즐거움을 넘어선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4. 초콜릿의 진화! 요즘 뜨는 '두바이 초콜릿' 바르셀로나에서 구매 팁!

최근 몇 달 사이에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군 '두바이 초콜릿' 열풍, 혹시 알고 계신가요?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죠. 저도 궁금해서 바르셀로나에서 혹시 구할 수 있을까 찾아봤답니다.

  • 전 세계를 휩쓴 '두바이 초콜릿 (Chocolate de Dubái)' 열풍: 두바이 초콜릿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필링으로 채워진 독특한 식감으로 유명합니다. 피스타치오크림과 바삭한 카다이프면이 어우러져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고 하죠. 사실 정식 명칭은 픽스 (Fix)카네파 (Cannefas) 초콜릿이라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 바르셀로나 백화점에서 구매 도전기:  저도 이 두바이 초콜릿이 너무 궁금해서 바르셀로나 시내에 있는 엘 꼬르떼 잉글레스 (El Corte Inglés) 백화점 프리미엄식품관에 가봤습니다. 엘 꼬르떼 잉글레스스페인에서 가장 큰 백화점 체인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나 특별한 식료품을 많이 취급하는 곳입니다. 또한 식품관 옆에는 린트(Lindt)초콜렛 매장이 있는데, 요즘 린트의 두바이스타일 초콜렛도 인기가 많은 편이죠.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바이 초콜릿 (픽스 카네파) 은 정식 수입되지 않아 상시 판매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이 두바이 초콜릿을 찾는다면, 간혹 엘 꼬르떼 잉글레스 식품관이나 린트 초콜렛 매장에서 구매를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브랜드의 두바이 초콜렛도 워낙 인기가 많아서 매장에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만약 구매가 가능하다면 운이 좋으신 편이예요!

엘꼬르떼잉글레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렛

5. 초콜릿 에서 발견하는 스페인 문화와 삶

바르셀로나에서 초콜릿을 통해 스페인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저에게 아주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처음 초콜릿유럽에 들어와 '쓴 음료'에서 '달콤한 간식'으로 변모하기까지, 그리고 스페인에서 다른 유럽 국가로 전파되기까지의 과정은 단순한 식문화의 변화를 넘어, 인류의 탐험 정신과 교류, 그리고 혁신이 담겨 있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입니다.

초콜릿이 주는 달콤함은 언제나 저에게 작은 위로와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진한 초콜라떼 콘 추로스를 맛볼 때면, 스페인 사람들의 여유롭고 달콤한 일상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창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페인초콜릿 문화는 정말이지 달콤하고 매력적입니다.

 

6. 마무리: 바르셀로나에서 초콜릿과 함께 달콤한 스페인 여행을!

스페인유럽초콜릿을 처음 소개하고, 그 맛을 달콤하게 변화시킨 초콜릿 역사의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200년 넘는 전통의 시몬 콜, 예술적인 감각의 아마띠에르, 그리고 현대적인 미식 초콜릿의 정수 부보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초콜릿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콜라떼 콘 추로스와 같은 스페인만의 독특한 초콜릿 문화를 경험하고, 바르셀로나의 유명 초콜릿 매장을 방문하여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혹시 운이 좋다면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에서 요즘 가장 핫한 두바이 초콜릿을 득템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겠죠!

여러분의 바르셀로나 여행이 달콤한 초콜릿처럼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행복하고 맛있는 바르셀로나 자유여행을 현지인 제니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