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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식당 예절과 종업원 부르기: 스페인식 제스쳐와 기본표현

by holabcn 2025. 3. 3.

바르셀로나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식당에서의 기본적인 예절과 웨이터를 부르는 방법, 계산하는 법 등을 모르면 자칫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스페인은 한국과 식문화와 서비스 방식이 다르므로, 식당에서의 기본적인 매너 실용적인 스페인어 표현을 알아두면 보다 즐거운 식사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식당 입장부터 계산까지, 식당에서 매너와 유용한 스페이어 표현을 쉽게 말해볼 수 있도록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식사시간이 더욱 즐겁고 매너 있게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목차

식당 입장과 자리 안내

메뉴판과 음료 주문

레스토랑의 메뉴 구성

종업원을 부르는 방법

계산하기

스페인의 팁문화

기타 식사 매너

마무리

 

식당 입장과 자리 안내

스페인의 식당에서는 한국처럼 원하는 자리에 바로 앉지 않습니다. 입구에서 직원이 자리로 안내해 주며, 창가 자리나 테라스 자리 등 원하는 좌석이 있다면 미리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인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두 명이에요." → Hola, somos dos personas. (올라, 소모스 도스 페르소나스.)
  •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요?" → ¿Podemos sentarnos junto a la ventana? (뽀데모스 센따르노스 훈또 아 라 벤따나?)

스페인의 인기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장 시 "예약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예약했습니다. 제 이름은 OOO입니다." → Tengo una reserva a nombre de OOO. (뗑고 우나 레세르바 아 놈브레 데 OOO.)

또한 바(Bar)나 카페(Cafe)와 달리 가끔 식당에서는 테라스 자리에서는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일반적으로 10% 정도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메뉴판과 음료 주문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줍니다. 스페인어 메뉴판과 영어 메뉴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스페인어 메뉴판이 있나요?" → ¿Tienen la carta en español? (띠에넨 라 까르따 엔 에스빠뇰?)
  • "영어 메뉴판이 있나요?" → ¿Tienen la carta en inglés? (띠에넨 라 까르따 엔 잉글레스?)

스페인에서는 음료 주문을 먼저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메뉴를 천천히 고르고 싶다면 음료부터 주문하세요.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인어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 주세요." Agua, por favor. (아구아, 뽀르 빠보르)
  • "레드/화이트 와인 한 잔 주세요."Una copa de vino tinto/blanco. (우나 코파 데 비노 틴토/블랑코)
  • "맥주 한 잔 주세요." Una cerveza, por favor. (우나 세르베사, 뽀르 빠보르)
  • "상그리아 한 잔 주세요." Una sangría, por favor. (우나 상그리아, 뽀르 빠보르)

 

레스토랑의 메뉴 구성

서양식은 코스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스페인도 마찬가지이며 스페인의 정식 코스는 보통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1. Entrantes (전채요리) – 샐러드, 햄, 타파스 등
  2. Primero (첫 번째 메인 요리) – 파스타, 쌀 요리 등
  3. Segundo (두 번째 메인 요리) – 생선 또는 고기 요리
  4. Postres (디저트) –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5. Café (커피) – 에스프레소, 카페 콘 레체 등

한국과 다르게 Entrantes(전채요리)를 함께 시켜 나눠 먹고, 각자 메인요리 (Primero 또는 Segundo)를 선택합니다. 디저트와 커피는 선택 사항입니다.

 

종업원을 부르는 방법

스페인에서는 손을 들고 크게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웨이터와 눈을 맞추거나 손을 살짝 올려 신호를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또한, 스페인의 식사 문화는 여유로워서 서비스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식사 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계산하기

스페인에서는 계산을 테이블에서 합니다. 종업원에게 계산서를 요청할 때는 제스처를 활용하면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계산서 요청 표현:

  • "계산서 주세요." → La cuenta, por favor. (라 꾸엔따, 뽀르 빠보르.)

제스처를 활용하는 경우, 손가락으로 공중에 글씨를 쓰는 듯한 동작을 하면 직원이 알아서 계산서를 가져다줍니다. 가끔 네모 모양의 종이를 그리는 제스처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스페인에서 보통 메뉴를 달라고 할 때 하는 제스처입니다. 

 

스페인의 팁 문화

스페인은 기본적으로 팁 문화가 강하지 않습니다. 현금 결제 시 잔돈을 팁으로 남기는 경우가 있지만, 카드 결제 시에는 팁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좋았을 경우 2~3유로 정도 팁을 남기면 좋습니다.

 

기타 식사 매너

마지막으로, 스페인에서 식사할 때 주의해야 할 기본적인 매너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는다 면 종류를 후루룩 마시거나, 수프를 후후 불며 먹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 보일 수 있습니다.

조금 느긋하게 기다리기 스페인은 서비스가 느린 편이지만, 급하게 재촉하는 것은 무례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테이블을 계속 치운다 종업원이 빨리 먹고 나가라는 뜻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깨끗하게 테이블을 정리해 줄 테니 천천히 즐기세요라는 뜻입니다. 

 

마무리

바르셀로나에서 식당을 방문할 때 기본적인 식당 매너간단한 스페인어 표현만 알아두어도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여유로운 식문화에 적응하며, 느긋한 태도로 스페인만의 분위기를 즐겨 보세요! 앞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