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며 바르셀로나의 활기찬 도시 매력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의 숨겨진 보석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지로나(Girona)입니다. 이곳은 눈부신 중세 시대의 매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유럽풍 소도시이자,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지로나 맛집 탐방은 스페인 맛집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떠나는 완벽한 바르셀로나 근교 투어 코스와 함께, 현지인 제니가 직접 엄선한 지로나 맛집 꿀팁을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일하며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직접 경험하고, 그 매력을 한국 분들께 소개하는 것을 좋아하는 현지인 제니입니다. 지로나는 제가 주말이면 종종 찾아가 잠시 쉬어가거나, 한국에서 친구들이 방문했을 때 꼭 데려가는 저만의 '힐링 스팟'입니다. 처음 지로나를 방문했을 때, 바르셀로나와는 또 다른 고즈넉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왜 이 작은 도시가 세계적인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미식가들의 성지가 되었는지 직접 경험하며 깨닫게 되었죠. 오늘은 여러분의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지로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로나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서의 배경, 그리고 제가 알려드리는 지로나 맛집과 여행 꿀팁까지! 이 글 하나로 여러분도 지로나의 매력에 푹 빠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목차
1. 바르셀로나 근교, 지로나(Girona)는 어떤 곳일까?
바르셀로나에 살면서 주말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곳이 바로 지로나(Girona)입니다. 이 도시는 카탈루냐(Cataluña) 지방 북부에 위치하며,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로나의 매력은 단순히 고풍스러운 건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냐르 강(Riu Onyar)을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집들,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바르셀로나 산츠(Sants) 역에서 고속 열차(AVE)를 타면 3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제가 처음 지로나에 방문했을 때는 그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북적임과는 다른,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짜 유럽 소도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지로나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가는 법과 지로나의 명소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 가는 법: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의 완벽한 여행 가이드
안녕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제니입니다. 지로나는 왕좌의 게임과 우리나라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로도 알려졌는데요, 아름다운 중세도시의 풍경을 즐기기의 최적의 장소이
holajeny.com
지로나 구도심 헤매지않고 돌아보기: 현지 가이드 도보 투어 핵심코스
바르셀로나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제니예요. 오늘은 제가 현지 스페인 가이드를 따라 다녔던 지로나 구도심 도보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지로나는 골목골목 볼거리가 많지만 자칫 길
holajeny.com
2. 지로나 여행, 브레이크 타임 없는 가성비 맛집 3곳
지로나를 여행하다 보면, 스페인 특유의 시에스타(Siesta) 문화 때문에 식당들이 점심과 저녁 사이에 문을 닫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밥을 먹는 것이 아니잖아요? 저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여행객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맛과 가격까지 만족스러운 세 곳의 맛집을 엄선했습니다.
이곳들은 모두 제가 직접 방문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놀러 온 친구들에게도 추천하여 만족했던 곳들입니다. 미식의 도시 지로나에서 비싸고 어려운 레스토랑이 아닌, 현지인처럼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진짜 가성비 맛집들을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3. ① 숲속에서 즐기는 지중해의 맛, 'Enjoy IT' (엔조이 잇)
지로나는 그 유명세만큼이나 멋진 레스토랑들이 많지만,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의외로 찾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 제가 항상 추천하는 곳이 바로 'Enjoy IT(인조이 잇)'입니다.
- 위치: 'Enjoy IT'는 지로나의 중심이자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하는 독립 광장(Plaça de la Independènci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장에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이라 찾기 매우 쉽습니다. 이곳은 지로나의 관광 중심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 분위기 & 인테리어: 레스토랑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밖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숲속'에 온 듯한 신비롭고 아늑한 분위기에 놀라실 거예요. 나무 장식과 녹색 식물들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는 이 인테리어 덕분에 식사 내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메뉴 & 가격: 'Enjoy IT'는 지중해식요리와 스페인의 전통 요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파스타, 피자, 샐러드, 고기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 특히, 대부분의 메인 요리 가격이 10유로 내외로 형성되어 있어, 지로나의 다른 레스토랑들에 비해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고 분위기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번 감탄합니다.
- 여행객을 위한 장점:
- 브레이크 타임 없음: 낮 12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점심 브레이크 타임 없이 계속 운영됩니다. 지로나에서 점심시간이 애매하거나, 늦게까지 관광하다가 출출해질 때 언제든지 방문하여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 다양한 메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해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njoy IT'(인조이 잇)는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곳이 아니라, 맛과 분위기, 그리고 편리함까지 모두 갖춘, 제가 지로나를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르는 '찐 맛집'입니다. 여러분도 지로나에 가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숲속의 식사를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njoy IT(인조이 잇)의 상세 메뉴 및 위치를 미리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인조이잇 찾아가기
4. ② 사이클리스트의 성지에서 즐기는 브런치, 'La Fabrica Girona' (라 파브리카 지로나)
지로나는 그림 같은 풍경과 잘 정비된 도로 덕분에 사이클리스트들의 성지로도 불립니다. 근처 피레네 산맥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사이클 코스가 있어 전 세계의 사이클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훈련과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자연스럽게 지로나에는 사이클 문화를 반영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카페와 브런치 레스토랑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곳이 바로 'La Fabrica Girona'입니다.
- 배경: 'La Fabrica Girona'는 전직 프로 사이클 선수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사이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공간입니다. 벽에는 자전거와 관련된 사진이나 장비들이 아기자기하게 걸려있고, 활기찬 사이클리스트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분위기 & 인테리어: 외부는 소박하지만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중앙의 큰 테이블은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제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신선한 재료의 브런치 메뉴와 함께 느껴지는 건강하고 활기찬 분위기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메뉴: 이곳은 특히 브런치(Brunch) 메뉴로 유명합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베이글 샌드위치, 브라타 샐러드, 과일볼, 팬케이크 등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브런치 메뉴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훌륭한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즐기는 브런치는 지로나에서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 스페셜티 커피는 물론, 직접 만든 페이스트리(Pastelería)와 케이크(Tarta) 등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메뉴책자에 담긴 주인부부의 이야기와 커피, 제과, 제빵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흥미로은 이야기에 매료되실꺼예요.
- 여행객을 위한 장점:
- 이른 시간 오픈: 사이클리스트들의 특성상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지로나에서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좋습니다.
- 편안한 분위기: 캐주얼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에서 현지 사이클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습니다.
- 건강한 브런치: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로 여행 중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La Fabrica(라 파브리카)는 미식뿐만 아니라 지로나의 독특한 사이클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브런치를 즐기며 현지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지로나 여행이 한층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La Fabrica(라 파브리카)의 아름다운 브런치 메뉴와 위치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파프리카 메뉴 보러가기
5. ③ 내 취향대로 골라 만드는 파스타 맛집, 'Mola! Pasta' (몰라 파스타)
스페인에 왔으니 스페인 음식을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색다른 음식이 당길 때가 있죠.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커스텀 파스타 맛집'으로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곳이 바로 'Mola! Pasta(몰라 파스타)'입니다. 지로나에 방문하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위치: 'Mola! Pasta'는 지로나의 구도심 중심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관광하다가 출출해질 때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곳이죠.
- 콘셉트 & 메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나만의 파스타'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파스타 종류 선택: 스파게티(Spaghetti), 페투치네(Fettuccine), 펜네(Penne) 등 다양한 면 종류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릅니다.
- 소스 선택: 토마토 소스(Salsa de Tomate), 크림 소스(Salsa de Crema), 페스토(Pesto) 등 다양한 소스 중에서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합니다.
- 토핑 추가: 원하는 토핑(Topping)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택한 재료로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파스타를 조리해 주기 때문에, 신선하고 따뜻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습니다.
- 가격: 퀄리티 좋은 파스타를 10~11유로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SNS & 셀럽 방문: 'Mola! Pasta'는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맛집이지만, 대한민국의 유명 셀럽들, 특히 슈퍼주니어(Super Junior) 멤버들도 다녀간 곳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팬들에게는 성지 순례 코스 중 하나로도 여겨질 정도입니다.
- 여행객을 위한 장점:
- 간편한 주문: 스페인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직접 재료를 보며 고를 수 있어 주문이 쉽습니다.
- 빠른 조리: 즉석에서 조리되므로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 익숙한 맛: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현지 정통 이태리식이 아니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파스타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로나에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원하거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Mola! Pasta(몰라 파스타)'를 꼭 방문해 보세요! 여러분만의 특별한 파스타를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Mola! Pasta(몰라 파스타)의 더 많은 메뉴 사진과 정보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몰라파스타 메뉴 보러가기
6. 지로나 맛집, 더 스마트하게 즐기는 꿀팁!
지로나의 맛집들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한 저 제니의 특별한 꿀팁들을 알려드릴게요.
- 점심 메뉴(Menú del Día) 활용: 스페인의 많은 레스토랑은 평일 점심에 '메누 델 디아(Menú del Día)'라는 세트 메뉴를 제공합니다. 메인 요리, 음료, 디저트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단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냐르강변에서 가장 유명한 에펠의 다리 근처에는 8 de 7, Blanc, Probocador 같은 현지인 식당이 모여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 꼭 확인해 보세요!
- 구글 지도 활용: 지로나를 걷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이 보이면, 바로 구글 지도(Google Maps)에서 검색해 보세요. 영업시간, 평점, 리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이 스페인어로 남긴 리뷰들을 살펴보면 그 식당의 진짜 분위기와 특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늦은 점심/이른 저녁 활용: 스페인 사람들은 보통 점심을 오후 2~3시, 저녁을 오후 9시 이후에 먹는 편입니다. 이 시간대를 피해 조금 이른 점심(12시~1시 반)이나 늦은 오후(3시 반~5시)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에서 추천드린 곳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이 시간대에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꿀팁들을 활용해서 여러분의 지로나 미식 여행이 더욱 만족스러워지기를 바랍니다!
7. 마무리하며: 지로나 미식 여행,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여러분, 오늘 제가 들려드린 지로나(Girona) 맛집 이야기와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서의 지로나 여행 매력, 그리고 바르셀로나 근교 투어 꿀팁들이 어떠셨나요? 복잡한 바르셀로나를 잠시 떠나, 여유롭고 아름다운 중세 도시 지로나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로나의 매력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살아있는 미식 문화와 현지인들의 따뜻한 삶의 모습에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Enjoy IT(엔조이 잇), La Fabrica Girona(라 파브리카 지로나), 그리고 Mola! Pasta(몰라 파스타)는 모두 가성비와 맛, 그리고 여행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지로나 맛집들로, 여러분의 지로나 여행에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