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바르셀로나에서 츄로스(Churros)와 초콜릿(Chocolate)을 제대로 즐기는 법

by holabcn 2025. 2. 4.

목차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츄로스

츄로스와 초콜릿, 그 역사와 전통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츄로스 & 초콜릿 맛집

결론: 바르셀로나에서 츄로스와 초콜릿을 꼭 경험해 보자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츄로스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페인 대표 간식인 츄로스(Churros)를 꼭 맛보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츄로스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지만, 스페인에서 먹는 츄로스는 우리가 아는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는 주로 놀이동산이나 카페에서 긴 막대 모양의 츄로스를 시나몬 설탕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페인에서는 작은 손가락 크기의 츄로스를 막 튀겨내어 초콜릿과 함께 즐긴다.

츄로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초콜라테리아(Chocolatería)츄레리아(Xurreria)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초콜라테리아는 츄로스와 함께 마시는 핫 초콜릿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이고, 츄레리아는 츄로스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바르셀로나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초콜라테리아와 츄레리아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 중 언제든지 츄로스를 맛볼 수 있다.

 

츄로스와 초콜릿, 그 역사와 전통

스페인에서 츄로스와 초콜릿이 함께 제공되는 이유는 역사적 배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Cacao) 은 1492년, 이사벨 여왕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지원하여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전해졌다. 당시의 초콜릿(Chocolate)은 지금처럼 달고 부드러운 초콜릿이 아니라, 차처럼 묽고 씁쓸한 음료였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프랑스와 스위스를 거쳐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초콜릿으로 발전했지만, 스페인에서는 여전히 초콜릿을 묽게 마시는 전통이 남아 있다.

츄로스는 아침 식사로 초콜릿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뜨겁고 걸쭉한 초콜릿에 갓 튀긴 츄로스를 찍어 먹는 것은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간식 문화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츄로스 & 초콜릿 맛집

1. 츄레리아 트레볼(Xurreria Trebol) 

📍 위치 확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침 일찍부터 츄로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는 24시간 영업하며,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츄로스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바삭하면서도 속이 쫀득한 전통적인 츄로스를 맛볼 수 있으며, 기본 츄로스 이외에도 통통한 츄러스에 크림이 들어 있는 다양한 츄로스를 즐길 수 있다. 

2. 초콜라테리아 발로르( Chocolatería Valor)

📍 위치 확인

바르셀로나 대성당 근처에 위치한 초콜라테리아로, 1881년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Alicante)에서 시작된 전통 초콜릿 브랜드다. 남부 스타일의 갓 튀긴 츄로스와 진한 초콜릿이 대표 메뉴다. 초콜릿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초콜릿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초콜릿 음료도 인기 있다.

3. 파보릿 카사 아마트예르( Faborit Casa Amatller)

📍 위치 확인

까사 바트요(Casa Batlló) 근처에 위치한 초콜라테리아로,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 카다팔츠(Josep Puig i Cadafalch)가 설계한 역사적인 건물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중정에서 여유롭게 초콜릿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좋으며, 신선한 주스, 샐러드 메뉴도 함께 제공된다. 선물용 초콜릿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다.

4. 시몬 콜 ( Simón Coll)

📍 위치 확인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페네데스(Penedès) 지역에서 시작된 초콜릿 브랜드로, 초콜릿 전시관과 공장 투어를 제공한다. 바르셀로나 시내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초콜라테리아와 달리 카페가 아닌 초콜릿 전문 매장으로, 다양한 초콜릿 제품을 판매하며 가성비 좋은 초콜릿 선물용 제품이 많다. 매장에서 초콜릿 시식이 가능하며, 다양한 시몬콜의 제품은 온라인에서 확인해 보자 (▶공식 홈페이지 확인). 

 

결론: 바르셀로나에서 츄로스와 초콜릿을 꼭 경험해 보자

바르셀로나에서 츄로스를 먹는 것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스페인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일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초콜라테리아에서 초콜릿드링크와 바삭한 츄로스를 함께 즐기며, 스페인 사람들이 사랑하는 디저트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자. 특히, 츄레리아 트레볼(Xurreria Trebol) , 초콜라테리아 발로르( Chocolatería Valor), 파보릿 카사 아마트예르( Faborit Casa Amatller), 시몬 콜 ( Simón Coll)  같은 명소를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여행 중 달콤한 휴식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츄로스 또는 초콜릿을 즐겨보자!